일상

답십리 고미술상가

개일고사 2013. 6. 11. 15:04

그녀와 답십리에 있는 고미술 상가에 다녀왔다.

그녀가 저번 전주 한옥마을 여행이후 고가구에 대한 관심이

완전 폭발하여 '고가구 고가구'하고 노래를 한다.

나두 가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관심을 가지던차에

그녀와 함께 다녀왔다.

그중 한상가에서 눈에 확들어오는 고재가구가 있었다.

오래된 고재를 사용하여 만든 테이블이다.

누군가 주문제작 의료해놓은 물건.

완성도가 높아보인다.

가구가 아닌 작품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고재들은 가공 전의 거의 수집만 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그 중 위의 고재 쟁반은 짧은 구입갈등 후 바로 구입확정. 

그리고 이건 제주도에서 구한건데 우물의 뚜껑이라고 한다.

(두줄로 손잡이를 달았던 자국이 남아있다.)

그녀가 보자마자 구입결정.

나머지는 거의 수십만원 이상 호가하는 고재 수집품들 이었다.

사장님께 좋고 저렴한 물건나오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집으로 고고씽~

집에와서 쟁반부터 세팅~!

원목식탁위에 놓으니 또 다른 느낌이다.

누군가의 정성어린 손때와 삶이 묻어있다.

그리고 제주도산 우물뚜껑은 화려한 날개. 아니 다리를 달고 소파 앞의 티테이블이 되었다.

덤으로 사진방해 하던 은수.

레이.

까망코도 있다.

내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