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 9. 22. 01:39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왔다.

그것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기가 무섭게 와버렸다.

시댁에 가면 설거지셔틀을 해야하는 그녀를 데리고 

꽉막힌 고속도로를 뚫고 장장 9시간을 달려 거제도 집에 도착하였다.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졸린 눈을뜨니 창밖으로 파란하늘이 피곤함을 달래준다.  

안녕 하늘? 메리 추석__

생명력 강한 어머니의 난꽃.

마당에 장독들_ 바람부는 섬이란걸 일깨워 준다.

새파란 하늘_ 점점 가을이 다가온다.

.

빨래줄_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비록 음식물 쓰레기통에 심겨졌지만 끈임없이 예쁜 꽃을 피우는 채송화_

참깨나무_ 어머니표 핸드메이드 정성가득 천연식품 재료.

길가에핀 코스모스_ 가을 전도사.

작은누나의 귀염둥이 조카들_ 무섭게 커간다.

처음 발견한 아름다운 풍경_ 그녀의 힘든었던 시댁 설거지셔틀을 달래줄 유일한 위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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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일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