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발을 샀다.
난 원래 신발이나 옷을 잘 사지않는다.
내가 특별히 검소하다거나 근검절약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패션이나 꾸미는것에 관심이 없어서 이기도 하고,
신발이나 옷보다는 다를 것에 더 투자(?)를 하고싶기도 해서다.
또 신발같은 경우엔 주로 한가지 신발만 주구장창 신어대는 스타일이라서
그 신발이 다 헤져서야 다른 신발을 산다.
신발을 살땐 신고간 신발은 그자리에서 바로 폐기처리...같이간 그녀가 완전 기겁함!
그녀를 만나고 부터는 거의 그녀가 사준 옷, 신발, 안경, 시계 등등 몸에 걸치는 모든것이
그녀의 작품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이신발은 내가 고르고 그녀가 인정해준 녀석이다.
지금은 이녀석만 주구장창 신어대고 있다.
불쌍한녀석~
너도 나한테 걸렸으니 어쩔수 없다.
내가 오래오래 신어줄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