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D를 구입한지 얼마 안돼서 보조 베터리를 샀다.
나같은 아마추어에겐 한번 충전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용량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내가 한번 촬영 할 때의 컷수를 확인해보니 많아봤자 100장 미만이다.
카메라스펙에 뷰파인더 촬영시 1090매, LCD모니터 촬영시 220매 가능하다고 나와있으니
100장씩 10번은 찍을수 있는 셈인데,
이게 생각하는 것보단 상황에 따라 차이가 많이났다.
밖에 나가서 촬영하다가 나도 모르게 꺼진적도 있었다.
먹통이된 카메라를 부여잡고 아쉬워해야만 했다.
또 베터리가 하나 밖에 없으니 충전중에는 두 세시간 가량 카메라를 쓸 수 없다는 것도 매우 아쉬웠다.
그래서 질러버렸다.
가격이 후덜덜했다. 당시 온라인상에서 5만4천원 정도 했으니까.
이런 나쁜 캐넌... 뭔 베터리를 이렇게 비싸게...ㅠㅠ
비싸지만 정품으로 샀다. 니콘 쓸 때 호환베터리 샀다가 얼마 못쓴 생각이나서..
인터넷에서 폭풍 검색 후 '캐논*국'이란데서 샀더니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과자도 넣어주시더라...ㅎㅎ
맛나게 먹으며 베터리 충전..
이젠 베터리의 압박감에서 5만4천원 내고 해방되었다.